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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는 리뷰

[독서기록] 김영하, 『오래 준비해온 대답』 독후감|2025.12.25

by 래써판다 202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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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와

현재를 즐기라는 카르페 디엠 Carpe Diem은

어쩌면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김영하, 『오래 준비해온 대답』




휴직 이후 두번째 책.

김영하 작가의 『오래 준비해온 대답』이다.

이책은 오래동안 보고 싶었던 책이다.

하지만 일상에 밀려 맘속의 빚처럼 남겨져있던.



책을 좀 더 봐야지 하고 생각난 어쩌면 당연한

첫번째 책이다.

지금의 내 책장엔 많진 않아도

그래도 선물을 받든, 제목이나 작가만 보고

놔둔 책들이 많지만서도 이책은 선물받았지만

보고 싶은 책이었다.



양우님과 결혼을 준비하면서

신혼여행을 준비할때

양우님은 시칠리아를 말했었다.

몇년인가 몇십년전쯤엔 시칠리아에서 한달살기 같은 유행? 도 있었고

이탈리아 본토를 다녀왔던지라

시칠리아라는 곳 구미가 당기긴 했만

워너비 모스트는 아니었고

나의 강력한 주장에 그저 이탈리아 본토로 떠났다.



물론 두번째로 간 이탈리아는

나는 또가도 같은걸 해도 즐거웠다만.

양우님의 말을 듣고 시칠리아로 갔다면 또 새롭고도 멋진 인생의 여행지를 발견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신혼여행에 교통과 낯선 곳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갔어도 순탄치만은 않았을 것이다.

다시 생각해도 못가겠다.



그저 여행이 가고싶은 요즘에

타인의 여행의 기록을 따라가며

생각할 거리를 주는 가벼운 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또 작가가 던지는 내용은 단순한

여행의 기록만은 아닌지라

재미있으면서도 또 어려웠다.



고대 서양사를 잘 알지도 언뜻 들어본 인물이나

사건정도가 해박한 작가의 입에서 나오면

사실 좀 집중이 깨지기도하면서

나의 무지함이 조금은 부끄러워 질때도 있어

애써 흐린눈으로 빠르게 지나가거나

몇자 찾아보기도 했지만

그렇게까지 읽을 책은 아닌 것 같다.



그저 아는거 많은 형이 여행다니면서

자기가 아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는걸

내가 공부하고 익히겠다고 하는게 아니라

옆에서 두눈 반짝이면서 맞장구치며

재미있게 듣는 것.

그런 느낌으로 봤다.





이글을 읽고 시칠리아에 가고싶어졌다.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김영하2009랜덤하우스코리아
더보기
원래 초판에는 책의 제목이 달랐다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책의 마지막 에피소드기도 하지만

제목이 이랬다면 사실 책을 안봤을 것 도 같다.

나에게는 성공적인 리뉴얼인 셈이다.



시칠리아를 그저 여행하고 싶어 봤지만

여행이외에 삶의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하는 책이다.



메멘토 모리와 카르페디엠은 같다고 하는

깨달음을 주는 문장도 좋았다.

그리고 글을 정말 못쓰는 나란 걸 깨닫게 해주는

블로그 글이라 참 좋은 것 같다.

발잔해나갈수 있겠지.



작가가.글을 쓰던 나이에 비슷해진다

마흔쯤이 되면 어른이 되어있을 줄 알았지만

덜컥 부모가 되어버리고 정신은 아직 애들과

그리 다르지 않아, 생물적으로만 어른 된 것 같아 부끄럽다.



생각과 행동이 젊은 사람이 되어야지

어린 사람이 되면 안되는데

불혹의 나이가 가까워지는 지금에

부끄러운 영포티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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