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동 맛집]전포동 감성 퓨전 술집 '이네' 솔직 후기

전포동 술집 '이네' 후기다

여기 찾기도 쉽지않다

인기 폭발 인 듯한데

거의 타이밍이 딱이라서

웨이팅 하지 않고 들어갔다

바로 자리 다 찬거 같다 

약간 감성 술집 느낌인데

일단 아조씨들이 가기엔 별로 좋지 않았다 

이미 2차니까 용감하게 들어가 본다 

라인업이라고 표현한걸보니

뭔가 관계가 있는 가게들이겠지

사장님이 혼자 한명일리는 없고 

연합이런건가

아니면 제2의 백종원이 되기를 원하는 건가 

전포동 오메가며 봤던 술집들이 꽤나 있다 

서면의 술집귀족인 느낌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네 라는 이름과 

여기 메뉴들이다

약간 퓨전 감성주점 이런느낌인데

사실 퓨전이라는 말은 혼돈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전골과 파스타와 먹태 감바스

 

이런걸 우리는 퓨전 술집이라고 포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근본이 없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술도 뭐가 많다 

일반 술들과 와인까지 팔다니

엄청나다 이와중에 소주 5천원 실화냐

아조씨는 슬프다 

아조씨는 실망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이런게 당연한 것이다 

 

아니 근데 이네딧담을 판다고

근데 1.1만이라고 지금보니까 눈이 번쩍 뜨이는 가격인데

이네딧담 병맥주를 파는 듯하다 

너무 비싸다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였나 가서 병맥주를 사오도록 하자 

아조씨들이니까 

전골을 시켰다 

이것은 이네전골이다 

 

그냥 무난한 안주라서 시켰다 

 

비주얼은 딱 인스타 스토리에 올릴 것 같이 생겼다 

비주얼은 이쁘게 잘나왔다 

 

내부는 이런 감성분위기다 

아조씨들이 녹아들기엔 너무나도 힙했다 

한쪽은 빔을 켜고

반대편은 거울이었는데

가게가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었다만 좁았다 

 

일행은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쪼로미 큰 테이블에 합석아닌 합석을 하는 것 같다

이런 감성은 어렵다 

아조씨들은 단단히 잘 못 들어온게 분명하다 

 

너무 어두워서 화이트 밸런스는 어디 버리고 왔다 

맛있어 보이지 않는 전골이 나왔다 

물론 2차 온거기 때문에

맛은 문제가 아니었으며

심지어 맛은 안정적이었다 

뭔가 딱 정해진 그 안정적인 맛이랄까?

엄청나게 맛있지도 않지만

딱 적당한 그 맛이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무슨 소주먹으면서 시킨

매콤크림파스타다

 

크게 별 생각없이 시켰지만

상당히 취향적격이었다 

소주랑도 은근히 어울리는 맛이다 

 

뜻하지 않게 소스도 넉넉했고

이 치킨이 딱

군대서 먹던 슈넬치킨 같은 그런 맛이라서 반가웠다

지극히 인스턴스 먹어본 듯한 맛이지만

안정적으로 괜찮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메뉴들이라 오히려 괜찮게 느껴지는 것인걸까

나름 괜찮은 맛이었다 

 

그렇게 소주와함께 전골과 파스타를 맛있게 먹었던

전포동 술집 '이네'였다 

 

분위기때문에 젊은이들이 가기에 좋은 집인 것 같다

다양한 친구들이 다양한걸 먹고 싶을때

메뉴정하기 힘들때 가도 좋을 것 같다 

퓨전 술집이니까 

인스타갬성이 필요하면 또 이런곳 한번씩 가줘야 하니까 

그냥 아조씨들이 그냥 부어라 마셔라 하기엔

좀 아쉬운 술집이다 

애시당초 아조씨들은 이제 서면을 나가면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다 

딱 흥화반점까지 좋았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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